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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소도시 여행 하코네마치 알아보기

by 오늘떠남 2024. 10. 7.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쿄 중심가를 위주로 여행하시는 것이 좋지만,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분들은 소도시 여행이 더 알맞을거예요. 요코하마, 가코시마, 가마쿠라, 닛코 등 다양한 작은 마을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마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도쿄 대표 소도시 여행지, 하코네마치는 어떤 곳일까요?

하코네는 매년 20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도시입니다. 도쿄 서부 신주쿠에서부터 2시간 전후로 소요되는 곳으로 규모는 매우 작습니다. 울창하고 소소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온천에 몸을 담그면서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코네 프리패스는 무엇인가요?

신주쿠에서 오다와라로 가는 왕복 1회 지하철 교통권과, 오다와라 ~ 하코네 왕복 등산열차, 그리고 도시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해적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입니다. 신주쿠역 출발 기준으로 2일권은 6,100엔. 3일권은 6,500엔입니다. 각각 따로 결제를 하는 것보다 프리패스권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용을 합니다. 단,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로프웨이와 해적선은 운행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프리패스가 경제적인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클룩, kkday와 같은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된 모바일 티켓을 가지고 바로 탑승하는 것은 아니며, 신주쿠역에 위치한 오다큐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셔서 종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셔야 합니다.

 

로망스카는 무엇인가요?

하코네로 가는 쾌속선입니다. 로망스카 단독 구매는 불가하며,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로망스권을 추가로 구매해야합니다. 프리패스만 이용 시에는 오다큐선을 타고 오다와라에서 1회 환승하여 등산열차로 갈아타야합니다. 하지만 로망스 열차는 환승 없이 바로 하코네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신주쿠역 기준으로 일반선 탑승 시 120분, 쾌속선 이용 시 70분 정도 소요됩니다. 편도 1200엔이 추가로 듭니다.

 

오다큐 여행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티켓 구매 가능하며,  사전에 예약도 가능합니다. 예약된 티켓은 별도 교환절차 없이 탑승 가능합니다. 반드시 좌석 지정이 필요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코네, 도쿄 동쪽에서는 어떻게 갈까요?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메트로를 이용하여 신주쿠 역에서 하코네 프리패스나 로망스카를 이용하여 이동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 동쪽에서는 아무래도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여 오다와라까지 한번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쿄역에서 오다와라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며, 오다와라에서 등산열차로 환승해서 약 15분 정도 더 가면 하코네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오다이바에서 출발할 예정으로, 도쿄역에서 신칸센 탑승을 하나의 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리패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JR 주오선을 이용하여 신주쿠까지 이동하여 출발하시면 됩니다. 신주쿠 역까지는 15분 소요됩니다.

 

 

 

하코네 여행 방법을 알아봅시다.

하코네유모토역 ~(산악열차)~ 고라 ~(등산 케이블카)~ 소운잔 ~(로프웨이)~ 오와쿠다니 ~(로프웨이)~ 도겐다이 ~(해적관광선)~ 하코네마치 ~ 하코네유모토 구성의 원형 코스입니다.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 중 선택해서 돌면 됩니다.

 

 

고라역 : 하코네유모토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40분 소요됩니다. 자리가 없다면 40분 내내 서서가야하니, 다음차를 기다렸다 앉아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라역에서 내리면 고라공원이 있고, 가볍게 산책하면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소운잔역 : 고라역에서 등산 케이블카를 타고 15분정도 가면 도착합니다. 역에 무료 족욕탕이 있어서 광활한 산을 보며 족욕을 하면 피로가 다 풀립니다. 수건은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와쿠다니 : 여기부터가 제대로된 하코네합니다. 활화산의 유황 협곡을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뷰가 펼쳐집니다. 오와쿠다니역에 도착하면 마을 곳곳에 있는 유황을 자유롭게 감상하시면 됩니다. 이 곳에서는 쿠로다마고라는 껍질이 검정색인 달걀로 4개에 5백엔 묶음으로 판매합니다.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먹을 수 있는 구운계란 맛인데, 소금 찍어 먹으면 은근 맛있습니다. 하코네 온천수로 삶았으며, 먹으면 개당 7년을 더 장수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도겐다이 선착장 : 로프웨이를 타고 20분정도 가면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해적선을 타고 내려서 도보 10분정도 이동하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하코네신사를 볼 수 있습니다. 운치있는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빨간색 신사 표지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항으로 가서 하코네유모토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하코네 유모토역 인근 당일치기 온천 : 텐잔온천, 유료온천이 유명하니, 검색해보시고 취향대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료칸에서 1박 : 게이세키(식사)를 제공하는 온천을 찾는다면, 1박을 아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행객을 위한 TIP

하코네유모토역에는 여행객을 위한 짐 보관소가 있습니다. 역 지하1층에선 호텔로 짐을 바로 보내주는 송영 서비스가 1,100엔에 제공되고(cash only), 그리고 당일 짐 보관은 1층에서 가능하고, 800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