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도쿄 여행의 교통 중심지 신주쿠

by 오늘떠남 2024. 10. 7.

 

낮보다는 밤이 화려한 신주쿠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하루에 약 350만명이 이용하는 신주쿠역은 전세계에서 일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7개 지하철 노선이 노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도쿄 내에서도 교통편이 가장 편한 지역이기도 하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디즈니랜드, 지브리스튜디오, 해리포터 뮤지엄 등을 가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동을 해야하며, 교통편이 편리한 신주쿠에서 호텔을 잡아 숙박을 한 뒤 이동을 하는 것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하루이틀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도시 풍경은 볼게 없고,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단순히 지나쳐가는 곳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 곳 신주쿠에서는 어떤 추억들을 남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주쿠 둘러 보기

신주쿠는 총 7개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도쿄의 교통 요지입니다. JR 야마노테선, JR 주오선,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도에이 신주쿠선, 도에이 오에도선.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동쪽, 서쪽, 남쪽으로 나뉘어집니다.

- 니시신주쿠(서쪽) : 도쿄도청을 비롯한 고층빌딩 즐비한 오피스 거리입니다.
- 히가시신주쿠(동쪽) : 가부키초 유흥거리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많은 신주쿠의 최대 번화가입니다.
- 남쪽 : 다카시마야 타임스퀘어를 포함하여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도쿄 도청 청사

서울보다 3.6배나 큰 도쿄의 모든 공공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쿄도청이 신주쿠의 서쪽에 있습니다. 1990년에 완공된 건물로 1청사, 2청사, 도의회 의사당 총 3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본의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단게 겐조가 도청 청사의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제1 본청사에는 202m, 45층으로 구성된 전망대가 있고, 남쪽과 북쪽 각각 전망대가 있습니다. 현지인, 여행객 누구든 오를 수 있는 무료 전망대로 도쿄 시내를 전체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남쪽과 북쪽 전망대는 연결되지 않아 둘 다 오르고싶다면, 1층으로 내려와서 반대쪽 전망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셔야 합니다.

 

북쪽은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남쪽은 첫째, 셋째주 화요일 휴무입니다. 오픈 시간은 09:30  ~ 22:00이며, 30분 전 입장이 마감됩니다.

 

 

카부키초(가부키초)

가부키에서 유래된 곳으로, 밤에 불이 꺼지지 않는 최대의 환락가입니다. 이자카야, 바, 극장, 식당, 노래방 등이 즐비한 곳으로 해가 진 후가 진짜라고 말하며,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메트로역 오른쪽의 넓은 네모박스 지역을 모두 가부키초 지역이라고 합니다. 성인들이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호스트바 등도 많으며, 안쪽 깊숙히 들어가면 카부키초의 술취한 행인,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 등으로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역 근처 사람 많은 곳에서만 너무 늦지 않게 돌아다녀야 안전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주쿠 토호 빌딩

가부키초 안에 있는 30층 높이의 고층 건물입니다. 건물의 8층에는 고질라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 정각마다 고질라가 포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이끄는 곳입니다. 빌딩 8층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보면 더 가까이서 고질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모이데요코초

신주쿠역 북쪽에 위치한 작은 골목입니다. 추억의 골목길이라는 뜻을 가진 오모이데요코초는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작은 술집이 옹기종기 붙어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군들이 먹지않고 버린 소, 돼지의 내장을 구워서 파는 노점이 생기면서 이 거리가 시작되었고, 현재도 야키토리집, 내장구이 집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퇴근 후 직장인들이 한잔 즐길 수 있는 정감있는 골목입니다. 우리가 드라마에서 접하면서 익숙해진 일본의 정감있는 이자카야 모습과 가장 맞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골든가이

일본에서 유명한 드라마, 심야식당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수백개의 음식점이 좁은 공간에 붙어있는 곳으로 영화감독과 같은 예술인들이 단골로 다니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신주쿠 교엔

지하철역 기준 남동쪽에 위치한 교엔은 신주쿠구, 시부야구에 걸쳐있는 커다란 공원입니다. 옛 에도시대 나이토 가분의 영지였다가, 메이지 시대엔 왕실 정원이었고, 1949년에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일본식, 영국식, 프랑스식 정원으로 조성되어있고,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를, 가을에는 붉게 물든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인 500엔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하나조노 신사

역시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소규모 신사입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 있는 조용한 공간이라는 점이 포인트인데, 갑자기 신사로 들어가면 고요한 적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사의 바깥과 안쪽이 분리된 시공간에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세탄 백화점

1886년에 생긴 일본 최초의 백화점인데, 신주쿠 점에는 1930년에 생겼습니다. 주얼리, 가방, 옷 등 명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고루 있는 일반 백화점과 비슷하나, 식품관이 세계 최고의 스위츠라는 타이틀을 걸 정도로 독특하고 화려합니다. 디자인과 맛을 모두 갖춘 디저트를 맛보고싶은 분들은 이 곳의 식품관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시면 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5000엔 이상은 소비세 환급(TAX Refund)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