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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게 어려운 도쿄 교통 패스를 정리해드립니다

by 오늘떠남 2024. 10. 5.

 

도쿄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 오늘떠남입니다. 도쿄는 서울만큼 큰 도시로 지하철도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은 숫자로는 1호선부터 9호선까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너무나도 많은 지하철이 있습니다. 우리는 익숙하지만 어쩌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지하철 구조일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 도쿄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어쩌면 훨씬 더 복잡한 교통체계를 가집니다. 국영 지하철, 도영 대중교통, 사철, JR노선, 게이세키선 등이 혼재하며, 환승 가능 여부도 제각각 다릅니다.  서울에는 일본과 달리 1일권, 24시간권 등의 교통패스 제도가 없지만, 도쿄는 패스 제도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각각의 메트로 운영 주체에 따라, 그리고 어떤 패스권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어느 구간은 환승이 되고, 또 어떤 구간은 환승이 되지 않는데요. 교통편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이런 것들을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몇 개만 선별하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C카드 선불 교통카드 파스모. 그리고 스이카

잘 알고 사용하면 여행 경비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좋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낭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행 가는데 드는 돈이 백단위인데 몇 만원 차이, 신경 안 쓰고 싶다 싶은 분들은 파스모, 스이카 교통 카드를 사고 미리 충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티머니처럼 사용하는 IC카드의 일종입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발매기 또는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에 있는 ATM 기기에서 충전해서 쓸 수 있습니다. 

 

외국인 여행객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스모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고, 카드 구매 시 여권을 필참하여야 합니다. 보증금 500엔이며, 출국 시 공항 보증금 환급기에서 카드를 반납하시면 500엔은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기계에서 충전 가능한 금액은 1,000원 단위입니다. 잔액은 편의점, 자판기, 음식점, 쇼핑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니, 반납 전 미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파스모와 스이카는 애플페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애플와치 등에 등록을 해놓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 승차권 패스 종류

1일 이상 프리패스 승차권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용한 노선들만 고르고 골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는 용도에 맞는 분들만 구매하셔서 사용하면 되며, 도쿄 시내 여행을 하면서 아래 소개해드리는 것만 이용하셔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 (중심 도심지) : 국영 도쿄 메트로와 도영 도에이치 지하철 1호선부터 13호선까지 총 13개 노선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권은 800엔, 48시간은 1200엔, 72시간 1500엔입니다. 일단위가 아닌 시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비교적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에 4번 이상 탔을 경우 이득입니다.

도에이 마루고토 킷푸 : 도에이치 도영 전철 오에이선 4개 역(아사쿠사선, 미타선, 신주쿠선, 오에도선)과 버스, 트램, 토네리 라이너를 24시간 700엔에 탑승할 수 있는 승차권입니다. 서브웨이 티켓에서 커버할 수 없는 오다이바를 커버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유리카모메 지하철과 린카이선이 굉장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도쿄에서 버스를 타는 건 오래 걸리지만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단, 도쿄 도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만 이용 가능하며, 이용 불가한 버스를 잘 골라타 야합니다.

하코네 프리패스 : 신주쿠에서부터 하코네 왕복 오다규, 하코네마치 내부에서 산악열차를 탑승할 때 사용됩니다. 2일권 6,100엔 3일권 6,500엔입니다. 오다큐선(신주쿠역 ~ 오다와라역)은 왕복으로 1번만 승차 가능합니다. 하코네지역 내부를 여행하는 분들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등산철도, 케이블카(로프웨이), 버스 및 크루즈까지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하코네마치를 가신다면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당일치기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1일권이 없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라요. 오다큐선만 이용하신다면 왕복 2,440엔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패스는 과감히 포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N'EX 왕복 티켓 : 나리타 익스프레스라고 하며, 국제 공항에서부터 도쿄 시내까지 왕복 1회 4,000엔에 갈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까지 간다면 이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전 좌석 지정이 필요하며, 지정을 하지 않을 시 좌석에 편히 앉아서 갈 수 없고 입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탑승 전에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패스권으로 유효구간 외 지역을 가는 경우

앞서 설명해드린 바와 같이 도쿄 지하철을 타면서 패스권을 구간이 많이 나뉘어있어 범위를 벗어나기 쉽습니다. 또한 국제공항, 디즈니, 지브리 스튜디오, 그리고 오다이바 지역 등을 갈 때는 패스 구간이 아니다 보니 여간 헷갈리는 일이 아닙니다. 이익을 보기 위해 패스권을 끊었는데 정작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효 구간에서 출발하여 비유효 역으로 도착한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단순합니다. 출발할 때 개찰구에서 패스권을 찍고 들어가고, 교통패스 경계 구간부터 도착지까지의 차액을 역에 있는 직원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반대의 경우 역에서 패스권 경계까지 교통권을 구입하여 출발 시 투입하고, 도착할 때는 패스권으로 나가시면 됩니다.